육종용주, 쇄양주
좌 : 육종용(200그람), 우 : 쇄양(400그람)
손질, 쇄양은 길어서 10센티 정도 절단
육 종 용
육종용은 열당과의 기생식물로서 오리나무더부살이의
약용 이름이다.
육종용(肉蓯蓉)을 오리나무더부살이라고 하는데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열당과의 한해살이풀로서.
한국(백두산 지역)·일본·사할린·캄차카 등지에 분포하고
두메오리나무 뿌리에 기생하며 황갈색 육질식물이다.
종용(열당과)의 종류에는
두메오리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오리나무더부살이(육종용;Boschniakia rossica),
산지 나무밑에 기생하는 개종용(Lathraea japonica),
바닷가 모래의 쑥, 사철쑥, 개사철쑥에 기생하는
쑥류더부살이(초종용;쇄양;Orobanche coerulescens),
높은 산 숲속에 나무뿌리에 기생하는
가지더부살이(Phacellanthus tubiflorus),
억새,양하,사탕무 뿌리에 기생하는
담배대더부살이(야고;Aeginetia indica) 등이 있다.
오리나무더부살이를 '육종용(肉蓯蓉)'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고 노란색으로 돋아나 점차 적갈색으로 변한다.
꽃이삭과 더불어 높이 15∼30cm이고 밑부분에 주름이 지며
윗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밀생하여 뱀가죽같이 보인다.
꽃은 7∼8월에 피고 검은 자줏빛이며
원줄기의 윗부분이 굵어져서 많은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화관은 입술 모양이며 아래 입술판이 매우 짧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2개로 갈라진다.
육종용은 중국 북서부,내몽골,중앙 아시아에서 자라는
시스탕케 살사(Cistanche salsa)와
시스당케 데세르티콜라(Cistanche deserticola) 및
시스당케 암비쿠아(Cistanche ambiqua) 등 이며,
남성의 음위와 여성의 불임증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오리나무더부살이의 전초를 채취하여
잘개썰어 말린 것을 육종용이라 하여
술에 담구어 쪄(酒蒸)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따뜻한(溫)성질과 달고시고짠맛(甘酸鹹)이 있어
비경, 대장경, 신경으로 들어가
강정, 자양, 윤조, 활장, 소염의 효능이 있어
양위, 유정, 요슬냉통, 불임증, 적백대하, 폐결핵, 신염,
방광염, 혈고변비를 다스린다.
하루사용량은 6-18g을 물약, 알약을 만들어 먹고
처방에는 육종용환肉蓯蓉丸),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천진환(天眞丸), 고정환(固精丸), 익지탕(益智湯) 등이 있다
쇄 양
쇄양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기원: 쇄양과(鎖陽科: Cynomoriaceae)에 속한 다년생 육질에 붙어사는 기생
초본(草本)인 쇄양의 육질식물인 쇄양(鎖陽: Cynomorium songaricum Rupr.)
의 육질(肉質) 지상(地上) 부분(部分)이다.
형태
다년생의 육질이며 기생(寄生)하는 초본으로 높이는 15∼100cm이다.
줄기는 원주상(圓柱狀)으로 어두운 홍자색(紅紫色)이며 기부(基部)는 팽대되어 있다.잎은 작고 인편(麟片)모양이며 흩어져서 난다.
수상화서(穗狀花序)는 정생(頂生)하고 막대기 모양이며, 어두운 자색(紫色)의 작은 꽃이 조밀하게 나고, 인편상(麟片狀)의 포편(苞片)이 덮어 씌워져 있으며, 수꽃의 꽃잎은 1∼6개로 선상(線狀)이고 길이는 3∼5mm이며, 수술은 1개이고, 암꽃의 꽃잎은 막대기 모양이다.
열매는 견과(堅果)로 구형(球形)이고 매우 작다.
이명으로 불로약이라고 불릴만큼 그 효능이 탁월한 쇄양은 신의 양기를 보하고 정과 혈을 더하는 약재로서, 장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그 효능이 육종용과 비슷하나 쇄양은 양기를 보하는 작용이 육종용보다는 크지만 장을 윤택하게 하는 작용은 육종용보다 떨어진다.
주로 간과 신의 양기 부족으로 근육이 걷기에도 불편할 정도로 약한 사람이나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장이 건조하여 생긴 변비등에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보양제로서 인체에 부족한 양기를 보익해 주는 약재이다.
원 산 지
중국 내몽골 ,감숙성 ,신강 등 지역
분포
건조한 밭과 소금을 함유한 모래 지역에서 난다.
중국의 내몽고(內蒙古), 영하(寧夏), 신강(新疆), 감숙(甘肅), 청해(靑海)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봄과 가을에 채취한 후 화서(花序)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절단하여 햇볕에 말린다.껍질을 벗긴 다음에 사용하는데 껍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에 수중에 약 4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꺼내서 자른 다음에 햇볕에 말리거나 볶아서 사용한다.
봄과 가을에 채취하는데 봄에 채취한 것이 더 좋다. 파내어 꽃차례를 버리고 모래땅에 절반 정도 파묻고 햇볕에 말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선할 때에 얇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흙이나 이물질을 버리고 씻어 속에 물이 들어가게 하고 썰어 햇볕에 말린다.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1, <본초연의보유>: "맛은 달다."
2, <본초강목>: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3, <본초구신>: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다."
4, <영하주초약수책>: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쇄양(鎖陽)은 육종용의 한 종류인데, 효능은 같으며 쇄양의 약효는 육종용보다 백배나 세다고 한다.
음위증, 위궤양, 백대하, 2도 자궁하수, 위통, 위산과다, 보신장양(補腎壯陽), 강요슬(强腰膝), 윤장(潤腸), 양위(陽萎), 활정(滑精), 요퇴산연(腰腿酸軟), 장조변비(腸燥便秘), 혈뇨,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아픈데, 유정, 신을 보하고 장을 촉촉하게 하는데 특효가 있다.
육종용과 비슷하여 음 기운을 보강해주고 양 기운을 더욱더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으며 근육을 충실하게 해주고 발기불능을 세우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보신장양(補腎壯陽), 강요슬(强腰膝), 윤장(潤腸).
신허(腎虛)로 인한 유정(遺精)과 양기부족 및 허리와 무릎의 무력증상을 개선시키고, 여자의 생리가 없으면서 임신을 못하는 증상에 효력을 나타낸다.
이른바 강정(强精)에 쓰이는 약물들은 그 생김새부터가 특이하다.
예컨대 남성의 생식기를 꼭 닮은 사티리온 이란 기이한 풀이 있다.
그 뿌리가 고환과 매후 흡사한 이 식물은 난의 일종인데, 뿌리를 으깨어 즙을 내어서 질이나 그 주변에 도포하면 잠시 후에 그곳이 화끈거려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정욕에 불타게 된다고 한다.
교접 중에도 야릇한 열감과 국소의 쾌감, 그칠줄 모르는 꽃즙의 분비, 이로 인해 여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격렬한 동작과 국소의 긴축을 반복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상대방 남성까지도 완전히 침몰시킨다는 괴상한 미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성욕을 돋구는데 쓰이는 약을 미약(媚藥)이라 부르며, 영어로는 아프로디시아크(aphrodisiakos)라고 불린다.
쇄양이란 녀석은 생김새가 너무나 남성의 그것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냄새마져 흡사하며 습지에서 기생하는 식물이다.
건조한 피부나, 각 기관의 건조나 쇠퇴를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내분비 기능을 돋구고 빈혈들을 치료하기도 한다.
따라서 신경이 쇠약하고 손끝이 냉하며, 어지럼증, 메스꺼움,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는 허약 상태의 여성에게 좋은 치료제이다.
그러나 쇄양의 효능 중에서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보정(補精) 작용이다.